안전행정부가 인구 10만 명 이상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을 4급(서기관)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올리기로 하면서 충북 도내 8개 군 가운데 음성군이 인구 현황으로 볼 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평가되고 있다.

안행부는 지난 10월29일 제2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조직 운영을 위한 자율권 확대와 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을 상향조정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과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30일자로 입법예고했다.

안행부가 입법예고한 내용을 보면 인구 10만~15만 명의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올리는 10만 이상 군에 국(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음성군은 현재 인구가 9만5023명으로 지방자치제도 개선 기준 10만명에 4977명이 부족하지만 2020년을 목표로 한 ‘인구 20만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어 인구 10만 목표 달성 가능성이 가장 빠른 지자체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8개 군 가운데 지난달 말 기준 안행부의 지방지차제도 개선 계획에 근접한 지자치는 음성군 한 곳 뿐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도내 군의 인구는 음성군을 제외하고 진천군이 6만5059명으로 가장 많고 옥천군이 5만2587명, 영동군 5만367명, 괴산군 3만7927명, 증평군 3만4805명, 보은군 3만4303명, 단양군 3만98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