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지역 내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장례식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대상 지역을 현재 6개 면에서 11개 읍·면 전체 지역으로 확대한다.

군은 일부 지역에만 장려금을 지원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대상 지역을 군 전역으로 확대하고 주민등록 기간도 완화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창출 효과도 극대화하기로 했다.

군은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괴산군 내 장례식장 이용 장려금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다음 달 6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군은 지난해 11월8일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역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장연면·연풍면·청천면·청안면·사리면·불정면 등 도·군계 지역 6개 면 주민에게 100만원의 이용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이번에 지원 대상 지역을 군 전역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주민등록상 1년 이상 지역 내 거주에서 3개월 이상으로 적용 대상을 늘렸다.

군은 지역 장례식장 이용 지원으로 지역 외 이용자의 지역 내 이용 증가율이 10~30％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년에는 3억2900만원(329건)에서 2019년에는 3억6700만원(367건)의 이용 장려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계했다.

군은 지역 장례식장 이용 장려금 지원에 이어 결혼예식장을 이용하는 결혼 남녀에게도 각각 100만원의 이용 장려금을 지원하는 '괴산군 결혼예식장 이용 장려금 지원 조례안'도 입법예고와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쳤고 군의회에서 심의·의결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