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 대표 축제이자 충북도 지정 유망축제인 2014 증평인삼골축제가 10월12일 막을 내렸다.

10월10일 개막된 증평인삼골축제는 사흘 동안 증평읍 보강천체육공원 일대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연인원 15만명이 찾는 성황을 이뤘다.'바람, 물, 사람이 만든 건강이야기'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증평 지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군민 화합과 역량 결집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날씨도 좋아 평년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고 증평인삼과 홍삼포크 등 지역 대표 농·특산물과 음식점 매출도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이번 축제는 전야 행사로 중요무형문화재 50호인 영산대재와 도민 화합 한마당, 행복음악회, 전야 영화제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드높였다.

백곡 김득신 백일장과 어린이 사생대회를 시작으로 열린콘서트, 증평군민생활체육 걷기대회, 세계에서 가장 긴 204m 구이틀에서 펼쳐진 홍삼포크 삼겹살 무료 시식회, 문화체육부 장관상으로 격상된 증평지역 최초 국제행사인 증평K-POP 국제청소년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증평 지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시몹, 증평 출신 가수와 함께하는 쇼쇼쇼, 주민 화합 풍물대회, 장뜰두레놀이 시연 등은 지역주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으로 손색이 없었다.

13공수여단의 강인한 특공무술 시범과 37사단 군악대 공연 등 지역 군부대의 참여도 호응을 얻었다.

충북씨름왕 선발대회, 인삼장사씨름대회, 전국산악자전거대회 등으로 씨름과 자전거 거점도시 증평을 전국에 알렸다.

축제장 주변 미루나무 숲과 보강천 변에 설치한 다양한 LED 야간 경관과 꽃탑, 유등 포토존, 인삼밭 전시, 소원등 달기, 추억의 보리밭 등 새로운 볼거리도 눈길을 끌었다.

최건성 축제추진위원장은 "농·특산물과 문화제를 결합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며 "앞으로도 증평인삼골축제를 더욱 발전하고 인지도를 높여 명품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