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은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웃어른에 대한 경로효친사상을 계승·발전하기 위한 6회 청안면 한마음 큰잔치를 9월19일 청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청안면 이장협의회(리우회장 김홍일)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축제에는 임각수 괴산군수, 박연섭 괴산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출향인사 등 1천여명 참석한 가운데 청안늘푸른농악대의 사물놀이와 부흥스포츠댄스팀 경연을 시작으로 흥겨운 축제의 장을 열었다.

또한, 경희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태권도 시범 공연과 예스패밀리 타악퍼포먼스팀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으며 전 주민이 참여한 훌라후프 돌리기, 박 터트리기, 공굴리기, 줄다리기 등 한마음체육대회와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이 다양한 행사로 지역 주민 모두의 화합의 장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선 봉사를 생활근본으로 선공후사 정신으로 타의 귀감이 된 이순이(63세, 백봉리)씨가 군수표창을 장남순(30세, 부흥리), 윤주연(32세, 문방리)씨가 면장 효부·효녀 표창패를 받았으며, 마을별로 행사에 참석한 최연장자 36명에게 마을이장이 장수노인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경로효친사상 알렸다.

김홍일 리우회장은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의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추진했다”며 “청안 면민 모두가 참여해 한마음으로 일상에 지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 됐으며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미래 지향적인 살기 좋은 청안면 고장의 승화 발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시대 한 고을에서 50명 이상의 생원과 진사가 배출되면 사마소를 지을 수 있는 데, 숙종 29년(1703년)에 청안 사마소가 설치되었으며 현감 23명, 생원·진사 91명 등 114명에 대하여 해마다 봄·가을에 제사를 지내는 등 청안면은 예부터 선비고을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