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증평군을 찾은 귀성객들은 1년 사이 확 달라진 모습과 발전상을 크게 반겼다.

귀성객들은 예년보다 고향집 가는 길이 편안해지고 가까워진 것을 몸소 체험했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율량(청주)~북이(증평) 간 자동차 전용도로는 청주와의 소요시간을 불과 15분 거리로 좁혔고 추석기간 내내 막힘이 없었다.

진천과 증평IC에서 증평으로 진입하는 국도 34호선 증평읍 초중리 반탄교는 우회전 차도를 확장해 예전에 보았던 차량 줄서기의 모습은 사라졌다.

그동안 이 도로는 청주방향 우회전 대기차량과 직진차량으로 인해 교통정체가 심해 지방국토관리청에 우회차도와 인도 추가설치를 건의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증평읍시가지는 더 큰 변화로 귀성객들을 맞이했다. 증평대교는 교길이 208.2m, 폭 20m(왕복 4차로)의 기존 교량을 길이 245m, 폭 40m(왕복 6차로) 규모로 확장했다.

증평송산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으로 차량 통행이 늘고 교량 접속부 구조의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한 확장 공사로 확장 교량은 차도 외에 자전거도로와 보도를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높였다.

도안면을 고향으로 둔 귀성객들은 도안면소재지 정비사업으로 사라진 축사에 공원이 생기고 증평 2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및 산단 진입도로 확장공사 등으로 달라진 도안면의 변화를 체감했다.

증평읍소재지는 좌구산 휴양림과 좌구산 율리 산림생태공원, 생태하천복원 사업 조성 현장을 확인하면서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군의 모습을 체감했다.

경관 및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 보강천 미루나무 숲 일대와 간이 물놀이 시설에는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의 쉼터역할을 했다.

증평군을 찾은 한 귀성객은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군의 모습을 직접 보니 내년 추석 변화된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