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올겨울 난방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력 대란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에너지 절약대책을 강력 추진한다.

군은 내년 2월까지를 전력수급 비상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공공기관 동계 전력수급 및 에너지절약 대책」을 수립,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7일 극심한 한파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경보 ‘관심’이 발령된는 등 에너지 절약에 주민 동참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전력 경보는 예비 전력 구간에 따라 5단계로 나뉜다.500만㎾ 미만 400만㎾ 이상이면 ‘준비(정상)’, 400만㎾ 미만 300만㎾ 이상이면 ‘관심’, 300만㎾ 미만 200만㎾ 이상은 ‘주의’, 200만㎾ 미만 100만㎾ 이상은 ‘경계’, 100만㎾ 미만은 ‘심각’이다.

군은 공공기관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에너지 실내온도 18℃ 이하 준수 △개인 전열기 사용 금지 △공공기관 종사자 자율복장 착용 △불필요한 조명등 소등 △안 쓰는 플러그 뽑기 △전력수급 비상시 오전 피크시간대(10∼12시) 난방기 순차운휴 △옥외 경관 조명 금지 등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민간부문에 대해서도 △오후 피크시간대(17∼19시)에 네온사인을 이용한 광고 금지 △문 열고 난방기를 가동하는 영업행위 제한 △전기 다소비 건물(계약전력 100∼3000kw)과 대형건물의 난방온도 20℃ 이하 제한 △전력수급 비상시 에너지 다소비건물 오전 피크시간대(10∼12시) 난방기 순차운휴 등을 이행하도록 했다.

군은 다음 달 6일까지 홍보 기간을 가진 뒤 민간시설을 점검하고 이행사항 위반 시 과태료(최대 300만원)를 부과한다.

군 관계자는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가동해 지속적으로 대상사업자에 대해 지도·점검에 나설 계획”이라며 “전기 다소비건물과 각 영업장에 에너지절약 안내문을 배포하고 각종 회의 시 홍보활동을 강화해 겨울철 에너지 절약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