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 양군 간 행정구역 변경에 따른 지적공부를 시행 고시하고 행정구역 법정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군과 음성군 행정구역 경계가 들쭉날쭉한 데 따른 민원 불편을 덜기 위해 '진천군과 음성군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25534호)을 공포하고 지난 8월17일 시행에 들어갔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이어 변경한 행정구역 지번별 지적공부를 작성해 고시하고 양군이 맞바꾼 행정구역을 한 법정리로 일원화하는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양군이 맞바꾼 토지는 각각 4만176㎡로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와 신돈리 69필지는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로,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석장리·옥동리 66필지는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로 각각 편입됐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 달 열리는 군의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진천군은 혁신도시에 편입된 두촌리는 물론 석장리와 옥동리 일부를 통합해 두촌리로 하고 들어오지 않은 두촌리 일부는 인접한 지전리로 편입한다.음성군도 두성리·본성리·신돈리 등 기존 3개 법정리를 두성리로 통합한다.

충북혁신도시는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6.925㎢로 수도권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가기술표준원(이상 음성군), 정보통신정책연구원(진천군)이 이전을 완료했고 한국소비자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이상 음성군)이 올해 안에 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