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8월13일 오후 1시 문백면 봉죽리 정광오(60세)씨 논에서 충북 도내 첫 추석맞이 햅쌀 벼베기가 실시됐다.

정광오 씨는 지난 4월 26일 1600여평의 논에 한설벼를 모내기 한 지 104일 만에 수확하는 것으로 기상여건이 좋아 평년보다 5% 정도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설벼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도 농업기술원에서 증식 보급하는 장려 품종으로 추석용 햅쌀 출하로 높은 가격을 받아 농가의 실질적 소득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조기재배에 의한 후기 기상재해 경감으로 안정영농을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작황조사에 의하면 올해는 평년보다 모내기 이후 강수량은 적지만 온도와 일조시간 등 기상 조건이 좋아 7월말 평년보다 초장이 0.5cm 더 길었고 주당 경수도 1.4개 증가, ㎡당 경수도 34.7개 증가하는 등 작황이 양호한 편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추청벼를 포함한 중만생종에 대하여 “병해충 방제 및 물관리 등 후기 본답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적기 벼베기 추진을 통해 생거진천 고품질 쌀 생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