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대·간호대 연합 의료봉사 카톨릭 학생회 동아리(CaSA) 학생 70여명이 방학을 맞아 괴산군을 방문해 여름 무료 진료 봉사를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아리학생들은 지난 8년 동안 괴산군 사리면 이곡리 화곡분교를 찾아 여름 진료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번에서 장연면 광진분교로 진료소를 옮겨 의료 봉사에 나섰다.

지난 1일부터 3일 동안 실시된 진료봉사를 통해 내과, 가정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피부과, 신경과 등 5개 진료과목을 운영해 336명의 주민이 진료를 받았다.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장한나 학생은 “진료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인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병원을 찾아가는 불편도 덜어 드리고 진료를 받으신 어른들이 만족해 하는 모습에 자부심과 기쁨을 느낀다”며 “매년 괴산을 찾아 의료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의료 봉사동아리 CaSA는 1968년 제1회 대한 카톨릭 학생 의학회 무의촌 진료단에 참여해 첫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방학마다 전국 각지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