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7월23일 서울시 SBS 목동 청사 대회의실에서 윤성규 환경부장관과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한 전국 22개 지자체 단체장, SB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옛도랑 청정마을 만들기 협약식을 체결했다.

옛도랑 청정마을 만들기는 수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제고와 하수배출 기능으로 전락돼 가고 있는 하천 최상류 지점인 도랑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자연이 살아있는 청정마을 조성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형성 및 실천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추진하는 환경부 사업이다.

괴산군을 비롯한 전국 22개 지자체 31개의 마을도랑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환경부와 지자체, 언론사가 협력하여 마을에 흐르는 도랑과 실개천을 건강한 생태환경으로 복원해 생명력을 부여하고, 주민 삶의 질과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추진되었으며 앞으로 도랑 살리기 운동을 국민적 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괴산군은 14년 도랑살리기 공모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소하천인 괴산읍 수진천 일원 0.5km 구간에 본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수진천 도랑살리기 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주행)를 구성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마을주민 주도하에 수진천 하천정화활동 및 국토대청결운동을 추진했으며 사업구간 하천에 하천 자연정화 능력 향상 및 생물종과 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생식물을 식재해 도랑과 사람이 공생하는 친수공간을 조성중에 있다.

또한, 수생태계 단절을 막기 위한 어도를 설치하고 여울·수제 및 습지 등을 조성해 수변 생태환경의 건강한 순환을 유도하고 주민참여 운동 등을 통한 사후 유지관리 및 복원된 하천은 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임각수 군수는 “마을 주민 스스로 오염물질을 관리하고 정화활동에 동참해 청청괴산의 깨끗한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랑 살리기 운동 활동은 SBS에서 ‘물은 생명이다’ 프로그램으로 제작, 방송되어 범국민적인 캠페인으로 전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