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346-1번지(교성리 전원마을 1호)에 접경한 야산(교성리 산 30-28번지)에 수십 년 이상의 수령인 소나무 20여 그루가 무단 벌채 및 소나무 밑둥을 톱으로 굵은 상처를 내서 고사를 시켜버린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

진천군 산림부서는 “죽어가는 등산로 변 죽어가는 소나무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는 수 차레 민원인들의 신고로 지난 14일과 15일, 해당지점에 위치해 있는 기 고사된 니키타 소나무 14본이 뿌리마져 죽어있어 풍수대비를 위해 2차 피해를 막고져 어쩔 수 없이 벌채를 해야만 했다.
 

A모 등산객(진천읍 읍내리, 48세)에 의하면 “2년 전 등산로를 오르다 보니 조선 소나무 5-6그루가 벌목돼 있었다”며 “당시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최근 10여 그루가 넘는 소나무 밑둥을 일부러 톱질을 해 놓아 고사되어감에 군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주민 K씨(진천읍 교성리)는 “죽어 누렇게 퇴색해진 소나무를 볼 때 마다 마음이 불편했다”며 “고의로 오래된 소나무를 ‘악랄한 짓’으로 고사시킨 몰지각한 행위는 용서할 수 없다. 진천군은 끝까지 원인을 파악해 법적 단호한 대처를 해야 될 것이라.”고 분개했다.

그나마 방음벽 역할을 해오던 소나무 20여 그루가 제거된 현 교성리 전원마을 1호 12가구는 인접한 청주-광혜원간 국도 17호선의 차량통행 소음이 증폭돼 불만이 팽배해져 있는 실정이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6조’에 따르면 ‘산림안에서의 굴채 · 채취를 하려는 자는 농림수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장 · 군수 · 구청장이나 지방산림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이러한 규정 법규를 알던 모르던간에 타인소유의 임목을 어떤 이유진 모르겠지만 고의로 죽게 만들었음에 큰 죄인 것임은 행위자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오존 층 파괴로 지구온난화에 이상기온의 습격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함에 한 그루의 식재라도 ‘숲 가꾸기’ 일환으로 가꾸어 가는 현 상황에서 개인주의적 반 이성적 이탈 행위는 그져 넘어갈 수 없다는 등산로를 오가는 주민들의 거센 목소리다.

진천경찰서 관계자는 산림에 관한 위법 사항은 관할관청이 관장할 사항이라며 원인 규명은 우선적으로 진천군청에서 사태를 파악 · 규명하고 이후 위법처리를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천군 관계자는 “사태가 어렵지만은 군도 상황해결에 노력하겠다”며 “향후 금번과 같은 일이 발생치 않도록 최대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