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주철장 전수교육관에서는 1년에 한 번씩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주철장 제112호 원광식 선생님의 전통기술을 전승시키고자 진행하는 ‘전통주종기법의 재발견’ 행사를 19일 개최했다.

20일까지 개최된 이번 행사는 보유자의 시연행사와 함께 일반 관람객들에게 보유자가 시연한 과정을 설명하고 밀랍으로 종의 문양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시연과정을 지켜본 한 관람객은 “한국종의 아름다운 종소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늘 궁금했는데 시연과정을 통해 그 비밀을 알게 됐다”며 “쇳물이 부어지는 순간은 경이롭기까지 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군은 한국 범종제작 기술 중 일제강점기 이후로 맥이 끊겼던 전통밀랍주조기법의 전 과정을 설명과 함께 직접 시연한 이 행사를 통해 향후 많은 연구와 실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철장 전수교육관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중요무형문화재 10인의 전시를 함께 개최하고 있어 교육을 신청하는 단체들에게는 무료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