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고등학교는 지난 3월10일부터 7월 11일까지 베트남의 납입 중학교 학생을 위한 옷 및 신발 모으기 행사를 펼쳤다.

차갑종 교장이 장학금을 전달한 적도 있는 납입 중학교는 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우리나라의 70년대 시골 중학교보다도 못한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진천고등학교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옷과 신발 등을 모으기 시작했고, 지난 3월 초 베트남 학생들을 돕는 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학생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어떤 의미의 봉사활동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으나 베트남 현지의 상황과 학생들의 열악한 환경을 전해 듣고는 학생들 스스로가 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학생 뿐만 아니라 이 활동에 대해 전해들은 많은 학부모들이 제 자식처럼 생각하며 학생들을 위한 옷과 여러 물품으로 준비해왔다.

장장 5개월에 걸친 모으기 운동을 통해 21박스(옷 1,295벌, 신발 34켤레)를 모아 베트남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진천고등학교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작은 사랑과 관심이 모여 누군가에게 큰 사랑을 전달할 수 있음을 느끼며 주변의 훈훈한 ‘사랑의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