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칠성면 괴산호변 따라 조성된 산막이옛길이 지난 12월5일 내린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2008년부터 21억70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공식 개장한 산막이옛길은 괴산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살려 길이 4㎞, 폭 2ｍ 규모로 조성된 산책로로 고인돌 쉼터, 연리지, 소나무동산, 소나무 출렁다리, 정사목, 노루샘, 연화담, 망세루, 호수전망대 등 30여개의 명소가 조성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 산막이옛길을 걷는 이들의 시선과 발길을 붙들고 있다.

괴산댐이 만든 괴산호수를 끼고 도는 호젓한 산책로와 기암절벽 위에 세워진 환벽정은 수변 경관과 어울려 한 폭의 산수화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88만명 관광객이 방문한데 이어 올해 11월말까지 120만명이 찾는 등 연말까지 13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은 1957년 초 순수 국내 기술로 최초 준공한 괴산댐의 자연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고, 유람선과 황포돛배 운항으로 괴산호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