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천초등학교(교장 김종례) 3학년 학생들은 계란 3개가 들어가는 부화기를 통해 23일 만에 병아리들을 교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주말을 지낸 후 6월 9일 월요일에 보았을 때는 3마리의 병아리가 부화기 안에서 몸을 구부리고 있었다.
털이 뽀송뽀송한 것으로 보아 태어난 지 하루가 지난 상태라서 부화기 안에 들어간 지 21일이 되는 6월 7일에 태어난 것으로 추측했다.
태어난 병아리들에게 토토, 하늘이, 구름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병아리들은 3학년 학생뿐만 아니라 전교생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우리 학교의 스타가 되었다.
청천초교 3학년 교실에서는 또한 지난 달에 올챙이 5마리를 어항에서 키웠다.
15일 후에 하나 둘 꼬리 사이로 뒷다리가 보이기 시작하였고 10일이 지나고 앞다리가 나왔고 꼬리는 점점 짧아졌다.
다 자란 개구리는 몸길이가 3Cm정도로 작아 자연에서 보던 개구리보다 너무 작고 귀여웠다.
두 마리가 개구리가 되자, 개구리가 되고 있는 3마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어항을 들고 3학년 일동은 담임선생님과 함께 구룡천에 가서 방생을 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김종례 교장은 “병아리 기르기와 개구리의 한살이를 통해 학생들은 알에서부터 동물이 되기까지의 성장과정 모습을 직접 관찰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고, 나와 다른 사람, 환경에 대해서 사랑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생활하게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