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증평읍 송산리에 위치한 증평인삼관광휴게소 광장에서 증평토요장터를 개장한다.

증평토요장터는 신선한 지역농산물을 계절별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직거래 장터다.

지역 농민이 2010년 6월 토요장터 자치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개장한 이후 현재까지 3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지역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전에는 일시 운영되는 대도시 직거래장터를 이용해 왔으나 지역주민의 판매선호에 따라 판매실적, 물류비 등에서 오히려 손해보는 경우가 많았다.

토요장터가 개설된 장소는 증평인삼관광휴게소, 충북인삼유통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인근 관광지를 거쳐 방문객이 많이 들리는 곳으로 하반기 인삼상설판매장이 개장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치운영회 이윤규 대표는 “힘들게 농사지어 유통업자에게 헐값으로 파는 것보다 농사를 지으며 매주 토요일 가까운 장터에 나와 이웃들과 정담을 나누며 때론 품질 좋은 농산물을 마음 편하게 팔 수 있어 즐겁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증평토요장터를 통해 지역농가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홍보되고 판매될 수 잇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