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서(59세) 진천군 기획감사실장이 39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번 달말 명예퇴직한다.

진천읍 출신인 박 실장은 1974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진천군 경제과장, 의회사무과장, 행정과장을 거쳐 지난 2012년 1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주민복지과장을 거쳐 지난 1월 1일 기획감사실장으로 근무해왔다.

박 실장은 △진천군 청소년수련원 건립위치 확정 및 시설사업비 지원 △농다리 관광명소화 추진 △국가위상센터 및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 충북혁신도시 유치 △종합사회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 건립 등 지역개발사업 및 주민복지향상에 기여한 점을 공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

재임기간 박 실장은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2회, 장관급 4회, 도지사 3회 등 각 종 표창을 수차례 받았다.
박 실장은 “아무런 대과 없이 영광스럽게 퇴임을 하게 돼 무엇보다도 기쁘다”며 “서로 열심히 일하고 격려하면서 활기찬 직장 생활로 주민들에게 질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 현안사업을 잘 마무리해 못 다한 진천시 건설을 꼭 이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진천군은 박충서 기획감사실장과 장명순 환경위생과장의 명예퇴임식을 오는 27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유영훈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가족 친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