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연재윤)는 6월16일 오전 11시 송산리 장이 익어가는 마을에서 결혼 이주 여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전통 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 음식의 우수성과 전통 발효 음식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된장, 간장 등 담그는 법을 직접 배우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결혼 이주 여성들이 메주 씻기, 장독소독, 소금물 배합, 고추, 숯넣기 등 전통 장 담그기를 몸소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주 여성들은 “직접 장 담그기 체험을 해보니 된장이 우리 몸에 얼마나 유익하고 정성이 깃든 음식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우리 문화에 빠르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08년 12월부터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 교육상담, 직업교육 외에도 부모님과 함께 역사나들이, 사전투표 체험, 한국어토픽반, 언어발달교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조기 적응 및 문화차이를 좁히는데 힘써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