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현충일 추념 행사가 6월6일 오전 10시 음성읍 소여리 음성무극전적국민관광지 내 충혼탑에서 이필용 음성군수, 이상준 음성교육장, 김태종 농협음성군지부장 등 초청인사와 유족, 학생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묵념,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필용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어 10만 군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새롭게 발전하는 음성 건설에 매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음성무극전적국민관광지 내에 있는 충혼탑은 음성군 출신 독립유공자, 전몰군경 등 1017위의 호국영령이 봉안돼 있으며, 충혼탑이 위치한 감우재전적지는 6.25 한국전쟁 최초의 승전지로 우리 국군이 북한군 3,000여명을 사살 및 생포한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장소이다.

한편 이날 현충일 추념식에는 음성군 각계 인사들이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참석했는데 군민의 대변자이자 군내 2대 기관장이라 할 수 있는 군의회의장이 참석하지 않아 조천희 부의장이 군의회의장 역할을 대신했다.

현충일은 정부 공식 추념일로 제5기 음성군의회를 대표하는 군의회의장이 6월 말 임기까지 맡은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군의장 불참에 대해 의회사무과에 문의 결과 뚜렷한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5기 음성군의회 8명 중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선거에 낙선의 고배를 마신 정태완 의원이 참석하여 자리를 함께했으며 우성수, 김윤희 군의원 당선인이 참석하여 호국영령의 높은 뜻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