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에 도전한 홍성열(새정치민주연합) 증평군수 후보는 5월29일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재선에 당선되면 4년 후에는 지역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홍 후보는 "세상을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자치단체장의 평균 연령 또한 하향 적정 연령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후배 양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재선 임기가 끝나면 증평군이 있기까지 공헌한 많은 선배와 함께 원로회의를 구성해 증평군의 발전을 위해 조언자 역할을 하며 평생을 증평에 살면서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제가 재선 임기를 마무리하는 4년 후에는 64세가 된다"며 "이 시점은 나설 때가 아니라 그동안 지역에서 받은 은혜와 성원에 백의종군하며 보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증평군수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 유명호·홍성열 후보와 경쟁했던 김두환 전 한국화장품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부회장은 "홍 후보가 지난 4년간 청렴결백하고 군민이 함께하는 일이 순조롭게 잘 진행한다고 판단했다.

(홍 후보가)3선을 하지 않겠다는 건 가상한 일"이라며 "정당을 떠나 인물론으로 봐서 홍 후보가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