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에 수질복원센터와 학교, 공공시설 등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타운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진천군은 지난 5월21일 국무총리실 소속 녹색성장위원회 제4차 회의를 통해 충청북도 진천군, 광주광역시, 강원도 홍천군 등 3개 지역을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범사업 후보지는 지난 1월부터 신청을 받아 전문가 현장조사와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결정됐으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에너지 타운은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구상으로 쓰레기 매립지, 하수처리장 등 주민 기피․협오시설에 에너지 자립, 문화관광 등 수익모델을 가미, 주민수익 향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환경시설의 자발적 설치를 유도하는 모델이다.

진천지역의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현재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내 수질복원센터와 고등학교, 군 출장소, 도서관 등 공공시설 건립 예정인 약 7만2000㎡ 부지에 1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부처를 맡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모델로 조성된다.

현재 조성 중인 혁신도시 내 하수처리장에 태양광, 연료 전지 발전 등의 신재생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연간 1224Mwh의 전력을 생산해 판매하게 되며, 이를 통해 연각 4억4000여만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 봄부터 가을까지 태양열, 지열, 하수 폐열 등을 통해 생산된 열을 지하 탱크에 축적한 뒤 겨울철 난방용 열로 공급하는 시스템도 갖추게 돼 연각 1억4000여만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공공건물에 태양광 패널 설치, 창호․단열재 등 패시브 및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인간 중심의 문화․정보․환경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충북혁신도시에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이 최종 선정됨으로써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충북혁신도시에 큰 닻을 달고 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