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인근 안성시에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심화됨에 따라 한 발 빠른 예방적 대응을 위해 13일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군은 광혜원면 죽현리 산 3-1 외 80필지 총 270ha를 대상으로 항공방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항공방제는 지난 5월 1일에 이은 2번째로 90ha에 대한 살충제 살포가 이뤄졌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 액상수화제이며, 저독성으로 꿀벌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침투 이행성이 뛰어난 살충제다.

군은 이번 항공방제를 통해 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사전에 저지함으로써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3차 항공방제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사전조치 및 홍보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항공방제 구역과 인근 지역에 있는 양봉, 양어, 축산 농가와 지역 주민의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나무 재선충병은 소나무 재선충이 매개충(솔수염하늘소)에 기생하다가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부위로 나무에 침입해 나무의 수액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