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수변 및 수생식물에 의한 자연정화능력 향상과 생태계 서식지 제공을 위해 조성중인 친환경 생태둠벙이 모습을 드러냈다.

군은 주요 하천에 오염원 유입과 수량 부족 현상이 늘면서 수질 생태계 악화에 따른 대책으로 2012년부터 20억원을 들여 16개소의 친환경 생태둠벙 조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중 괴산읍 서부리, 문광면 송평리, 감물면 광전리, 소수면 옥현리 등 4개소의 생태둠벙이 준공됐다고 밝혔다.

군은 생태둠벙을 생태환경 및 건전 생태습지 조성과 가뭄 시 농사에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고 부유물질, 질소, 인 등을 수초에 의해 자연정화 되도록 인위적인 시설은 가능한 축소해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

또한, 유입, 침전, 둠벙, 유출의 처리계통을 자연적으로 순환 처리할 수 있도록 비점오염저감계획을 수립해 적용했으며 수변 및 수생 식물을 식재해 자연정화능력을 지닌 생태둠벙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친환경 생태둠벙은 생태계 먹이사슬 고리 유지로 미생물 다양성 및 천적 서식처 제공, 생태 학습 등 환경교육과 친환경농업실천의 장소로 활용된다.

군은 문광면 양곡리 외 5개소에 조성중인 생태둠범을 오는 9월까지 완료하고 환경부에서 설계검토 중인 6개소는 승인절차가 완료되는 오는 6월 중 발주해 내년에 개최되는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연계해 농업 및 생태관광 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생태둠벙은 가뭄해결뿐 아니라 생태계 복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유기농업군의 중요 생태 지표로 활용하고 사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