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농촌 지역의 법률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변호사들의 재능을 기부 받아 지역 주민들의 법률상담 및 법적절차 안내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마을변호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마을변호사제도는 안정행정부, 법무부,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작년에 도입됐으며 개업변호사가 없는 읍·면에 전 현직 번호사를 배치해 법률 자문과 상담을 해주는 제도이다.

괴산군에는 현재 6개 읍·면에 8명의 마을변호사가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법률 상담이 필요한 주민은 전화,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마을변호사에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마을변호사의 상담비용은 무료이고 법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법률조언 등 1차적 법률서비스 및 상담을 제공하며 소송 등의 법률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이나 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법률 구조 지원을 돕고 있으며 단, 법률상담 이외에 단순 진정이나 민원성 상담은 하지 않는다.

마을변호사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읍·면사무소나 군청 행정과를 통해 거주지 담당 마을변호사를 확인 후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법률상담 카드를 작성해 마을변호사에게 송부할 경우 보다 효율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변호사 운영을 통해 법률적인 접근성이 취약했던 주민들이 부담 없이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