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모내기철이 다가옴에 따라 함께 괴산군 우렁이양식장에도 한참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산란장에서 알 부화작업을 마쳤으며, 3월부터 하우스 양식장에서 증식작업을 실시하고, 4월에 노지 양식장으로 옮겨 증식작업 마무리 한 후 5월말부터 우렁이 종패를 친환경농가에 무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우렁이 농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의 먹이 습성을 이용해 제초하는 농법으로 토양, 수질 등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 농가에게 호평을 얻고 있으며 다른 농법에 비해 경제성과 제초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렁이를 논에 한 번 방사 후 추수 때까지 잡초 걱정을 하지 않을 정도로 제초 효과가 뛰어나 농약을 살포할 필요가 없는데다 타 농법보다 비용이 적고 손이 덜 가는 장점 때문에 친환경 농사를 짓는 농가에서 선호하는 농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우렁이 종패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하우스 양식장 1,216㎡, 노지 양식장 4,115㎡, 산란장 608㎡, 작업장 304㎡ 등 총 6,243㎡의 규모의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1월 친환경 농가 대상으로 우렁이 수요조사를 마쳤으며, 올해 왕우렁이 종패장에서는 21톤의 우렁이를 680여 친환경 인증 및 인증 신청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여 우렁이 종패를 활용한 농법을 528ha 면적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 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왕우렁이 종패를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해 고품질 청정쌀 생산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며 “농가 대상으로 지속적인 농업 기술지도를 통한 친환경농업 확대로 친환경 쌀 생산으로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