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5월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개최하기로 한 제14회 생거진천농다리축제를 취소한다고밝혔다.

생거진천농다리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2일 11시 진천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 추진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침몰에 따른 축제관련 제반사항 회의를 개최하고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추진위원들은 세월호 침몰로 전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전 국민이 애도하는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취소가 결정된 만큼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취소 결정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앞서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아 추진 중인 경로잔치와 제11회 진천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취소하고 제8회 생거진천미래지기축제 및 제15회 청소년효마음 축제는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