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보건소(보건소장 이재은)는 12월5일 진천군노인복지관에서 노인 자살예방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건강한 노후!! 희망찬 인생!!” 이라는 슬로건 아래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진천군 독거노인 생명사랑 지킴이’들과 관계자 실무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 참여자들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자살위기 상황 대처법과 전문 상담기관 안내 등의 내용을 담은 리플렛을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군 보건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 자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2012년 9월말 기준 진천군 전체 인구의 15.9%가 노인인 점을 고려해 앞으로도 정신보건센터 및 노인돌봄 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노인 자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고령화사회 기준 - 노인인구비율 14%)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자살예방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생명존중 문화가 널리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노인 자살률은 2000년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는 72명으로, 전체 10만명 당 자살자 31.2명의 두배가 넘는다.

노인 자살의 주요 이유는 질병(35%), 우울증(19.6%), 자녀와의 갈등(9.8%) 등으로 노화로 인한 신체적 고통 외에도 외로움과 고독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는 노인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 보건소는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어르신들에 대해 정도에 따라 전문 의료기관 치료 의뢰, 관련 프로그램 운영, 노인돌봄 인력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노인 자살 예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