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조명희문학관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진천군은 4월14일 오전 11시 조명희문학관 신축현장에서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명희문학관 건립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진천군이 이번에 건립하는 조명희문학관은 총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되며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979.32㎡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전시실을 2층에는 문학사랑방, 창작사랑방, 문학연수실, 학예연구실 등을 3층에는 126석 규모의 세미나 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민의 문화 향유권 충족과 문화여가활동에 기여하고 포석 조명희 선생의 문업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또한, 지역문인들의 숙원사업인 조명희문학관을 건립해 민족문학의 지속적인 전달 및 체계적인 보전과 문화교육의 장 마련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천군은 지난 201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듬해인 2012년 지방재정투융자 심사 승인을 득한 후 지난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올해 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3월27일 공사착공에 들어갔다.

공사는 오는 2015년 2월 준공과 4월 개관을 목표로 진행된다.

진천군은 신축부지에 인접해 진천군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진천1호 근린공원이 위치한 만큼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훈 군수는 “우리 고장 출신 문학가이신 조명희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문학인구 저변확대 및 문학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석 조명희(1894~1938)는 일제 강점기 민중문학 작가로 조선 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창작 시집 ‘봄 잔디밭 위에’, 소설 ‘낙동강’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