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소수초등학교(교장 최학섭)는 4월 14일 11시부터 학부모·교사·학생이 함께 학교 텃밭에 옥수수와 감자를 심으며 사제동행 내 고장 사랑 생태체험 나눔 프로그램을 실천하여 자연 사랑과 소수 교육 가족의 소통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380 남짓 학교 텃밭을 학부모님의 재능기부를 받아 밭이랑을 만든 후 감자싹과 옥수수 씨앗을 기부 받아 심게 되었다. 학생들은 심은 작물들의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하며 탐구심을 기르고,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주는 등 재배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생명의 소중함도 함께 배우게 될 것이다.

농촌에 살면서도 집에서 부모님을 도와 농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별로 찾아볼 수 없는 실정에서 최학섭 교장은 “갈수록 삭막해져가는 세상에 흙냄새를 맡고, 흙을 밟으며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게 되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고 밝혔다.

가을 수확기까지 우리 고장에서 많이 자라는 특산물을 선정하여 지속적인 텃밭 가꾸기 체험활동을 한 후 거둔 농작물을 독거 노인 등과 나누고, 신나는 요리 활동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