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군수 홍성열)은 4월11일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에서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보완하고 고품질의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교통대학교(총장 김영호)와 영어캠프 및 초등영어 멘토링 등 글로벌 인재육성사업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증평군과 교통대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영어캠프, 영어멘토링 교감학습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오는 7월말에 개최될 예정인 영어캠프는 지난 2005년부터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에서 6박7일 일정으로 실시되어 해마다 지역내 초·중학생 100여명이 원어민 및 교통대 재학생과 함께 합숙하며 다양하고 흥미로운 영어 체험 학습을 진행해왔으며 지난해까지 766명이 영어캠프를 수료했다.

초등영어 멘토링은 집중학습과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한국교통대 영어학과 재학생 1명이 영어 학습이 부진한 초등학생 3명을 매칭해 영어기초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유발하게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초등학생은 오전에 영어, 수학, 과학, 지리를 캠프에서 개발한 교재와 원어민 선생님들이 자유롭게 준비한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중학생 36명이 영어캠프에 참가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중학교 과학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지는 지진, 화산, 쓰나미 등과 세계 7대 불가사이등 학업에 도움이 되는 책을 선정해 원어민 교수들이 지도를 하게 된다.

한국교통대 관계자는 “도시지역과의 교육격차 해소 및 글로벌 교육 수요 충족을 위해 증평군과 교육관련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성열 군수는 "오늘 협약식이 한국교통대학교와 증평군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량을 모아 지역인재육성은 물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