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4월8일 국제문화교육특구 지정과 관련하여 뱅크스트리트 교육방식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맞춤 교육시스템 도입을 위해 미국 뉴욕 소재 뱅크스트리트 학교, 경북 경산시 소재 학교법인 중암학원과 MOU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진천군 도시의 컨셉을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국제문화 교육중심도시로 조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과 세계화 시대 국제수준에 걸맞는 특성화된 교육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진천군과 뱅크스트리트 학교, 학교법인 중암학원간 진천군 관내에 뱅크스트리트 교육시스템을 도입한, 한국형 뱅크스트리트 학교[Apple Trees World School]설립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선5기 유영훈 군수의 공약사업인 국제문화교육특구지정과 관련하여 긴밀한 연계를 통해 특구사업의 양질을 한층 더 높이며, 특히 국제문화교육특구관련 2개(외국어 교육 특화도시, 국제문화교육 창조도시) 전략중 외국어 교육 특화도시(영어체험교실, 글로벌 에듀센터, 외국어 119센터, 국제영재 교육원, 온라인 교육시스템 등)와 관련한 외국어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국제문화교육 도시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학교법인 중암학원이 학교설립에 필요한 시설 및 부지에 대해 투자 할 계획이며, 학업 및 교과 과정등 교육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뱅크스트리트에서 전담하고, 진천군은 학교설립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등 행정적인 부분에서 적극 지원 하는 등의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향후 설립될 학교는 “Apple Trees World School”이라는 명칭으로 2015년 이후 개교를 목표로 1단계 만3세~초등학교 4학년까지 총 8학급, 제2단계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까지, 제3단계 중학교3학년~고등학교 3학년 까지 총 140학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 인가를 받아 추진할 계획으로 일반학교와 동일하게 학력이 인정 되며, 입학대상은 전국 일반학생으로 누구나 다 대상이 된다.

다만, 진천군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가정 등 사회 취약가구 학생들에게는 일반학생과는 다른 입학특혜를 부여할 예정이며, 현재 전국에 운영되고 있는 영어특성화 학교, 국제학교등과 같은 특성학교 중 일부에서 받고 있는 ‘귀족학교’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철저히 배제하고, 진천군 관내 군민들의 소득 및 교육수준에 맞는 학교가 되도록 진천군에서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학교수업은 필수 과목(국어, 국사)을 제외한 전 과목이 영어 및 제2외국어로 수업이 진행되고, 연구토론식 수업, 그룹 프로젝트형 과제, 해외 영어연수교육, 스포츠 동아리 및 봉사활동 제도 운영등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글로벌 전문인재로의 양성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협약 당사자인 뱅크스트리트 학교(교장 Elizabeth D. Dickey)는 미국 뉴욕에 소재하고 있으며, 정식명칭은 “Bank Street College of Education”(뱅크스트리트 교육대학교), 통상 줄여서 “Bank Street”라고 불려진다.

이 학교는 학생중심의 새로운 교육방법인 뱅크스트리 프로그램을 학교과정에 도입한 최초의 학교이다.

‘뱅크스트리트 프로그램’이란 1916년 기초이론으로 시작해서 1950년대까지 저소득층 유아등을 대상으로 개발활용 되어 왔으나, 이론의 발달과 함께 미국 뉴욕에 뱅크스트리트 대학을 설립, 미국 전역으로 유치원, 저학년 유아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유아가 구체적인 학업성취기능을 획득하는 것보다는 주변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함으로써 창의성과 자신감을 가진 유능한 인간을 육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학교법인 중암학원(학원장 유진선)은 경북 경산시 자인면에 위치하여 ‘다르다는 것은 가치다(difference is the value)’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예능분야 특성화 학교인 대경대학교(총장 김은섭)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경북지역 명문대로서의 가치를 이어오고 있다.

학교법인 중암학원이 설립한 대경대학교는 문화, 예술, 예능분야 41개의 직업전문 특성화 학과(호텔조리학부, 모델패션예술학부, 경호스포츠학부,정원 4,238명)가 개설되어 있으며,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으로 재학생의 남다른 재능과 전문성을 살려, 더 나아가 명품 직업인 양성에 힘쓰고 있는 세계명문직업교육 대학교이다.

지난해 12월 진천군이 국제문화 교육특구로 지정되면서, 올해 들어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2개 전략, 4개 과제, 17개 특화(단위)사업을 추진한다고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고, 연이어 성사된 협약으로, 그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민선 4,5기 거쳐오면서 임기 초반부터 유영훈 군수 이하 전직원이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투입해 추진해온 우석대 설립 및 국제문화교육특구 지정과 더불어, 민선5기 ‘품격 있는 교육문화 중심도시 조성’ 이라는 핵심 공약사업과 관련한 빛나는 결과물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로써 진천군은 진천음성 혁신도시내 교육관련 국책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등과, 진천선수촌, 충북체육고등학교, 충북외국어교육원, 우석대 진천캠퍼스, 서원대학교, 그리고 뱅크스트리트 교육방식을 도입한 국제화, 세계화 학교 “애플트리스 월드스쿨”을 국제문화교육 특구사업 추진에 필수 자산들로서 적극 활용하여, 타 도시에 비하여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명품 교육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 당사자인 학교법인 중암학원과 뱅크스트리트간의 협력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고, 올해 개교한 우석대학교와도 ‘국제화 교육 사업’과 연계하여 일시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이고, 파급력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협약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