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고령사회에 진입한 증평군이 노인복지 향상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경로당 관련 개선사업을 활발히 실시했다.
　
군은 1억4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로당 105개소에 에어컨23대, 냉장고 42대 등 냉방기구 65대와 안마의자, 좌식싸이클 등 건강증진기구를 보급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49개소에 불과하던 경로당 에어컨은 금년 1분기동안 23개소에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냉방기가 완비된 경로당은 72개소(67%)로 대폭 늘어났다.

군은 이중 경로당 68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이를 포함한 등록경로당 105곳에 각각 7, 8월에 5만원씩의 냉방비를 지급하기로 하는 한편, 안마기 37대, 좌식싸이클 3대 등 40대의 건강증진기구를 설치해 어르신들이 폭염시나 장마철에 실내운동으로 건강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1억 44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경로당에 9988 행복나누미 강사를 파견해 실버요가, 손맛사지, 노래교실 등 취미생활을 지원하고, 노인 돌보미(20명), 9988지키미(38명)을 대상으로 폭염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행동요령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경로당 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수 및 방바닥 균열 등이 발생된 경로당 24곳에 사업비 약 8000만원을 투입해 방수공사, 바닥공사, 장판, 도배, 창틀보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강구해 어르신들의 쉼터인 경로당을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하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편익증진 및 복지향상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4월 현재 65세이상 노인인구가 4880명으로 전체 인구 3만4736명의 14.04%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