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에 100세를 눈앞에 둔 한 할아버지가 자원봉사활동과 9988 행복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를 통해 활기찬 삶을 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정범 할아버지(95세, 진천읍 거주)로 평소 당당한 걸음걸이와 꼿꼿한 자세를 볼 때 실제 어르신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정정하시다.

현재 진 할아버지는 진천군노인복지관 늘푸른 봉사단원으로 지역의 명소와 유적지를 봉사자들과 정기적으로 찾아 쓰레기 수거활동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진천시니어클럽 공익형 사업 참여자로 6년째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월․수․금요일 하루 서너 시간씩 종합사회복지관의 주차장 시설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진 할아버지는 주위의 권유로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봉사를 하는 날짜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또한, “ 몸을 너무 무리하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 건강 비결”이라는 어르신은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않을 만큼 식생활도 까다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농사를 지어 8남매를 모두 출가시킨 어르신은 큰 아들 내외와 손자 넷이서 풍요로운 농촌 생활 속에 소박하지만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 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