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초평호 내 한반도 지형 옆 제주도에 해당하는 섬에 봄부터 가을까지 연속해서 개화하는 특색 있는 꽃섬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총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해 섬 둘레를 따라 연산홍 외 6종 7300주 정도 군식 식재, 큰 교목인 꽃복숭아 외 4종 70주 식재 및 2000㎡ 규모로 야생화를 파종할 계획이다.

또한, 꽃섬 안쪽의 기존 산책로를 고르게 다지고 정비하는 한편 길을 따라 조팝나무 식재하고 산책로 부근에 자산홍과 철쭉을 식재해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월에 공사를 시작했으며 올 10월 경에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초평호 꽃섬 조성을 통해 초평호, 붕어마을, 청소년수련원 등을 찾는 방문객에게 4계절 내내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실정상 지금 당장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산책로를 이용하기는 어렵지만 추후에 섬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배나 구름다리를 설치해 많은 사람들이 꽃섬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평호는 농다리와 함께 진천군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저수지 주위에 붕어마을이 조성돼 있어 매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