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증평군립도서관을 개관하고 평생학습도시 실현에 성큼 다가선다.

증평군은 4월1일 오후 2시 증평읍 송산리 증평군립도서관 광장에서 정정순 충북도 행정부지사, 홍성열 증평군수, 박석규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및 지역인사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평군립도서관을 문을 활짝 열고 개관을 경축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비와 충청북도로부터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비를 지원 받은 군립도서관은 총 사업비 85억원(국비 18억원, 도비33억5000만원, 군비33억5000만원)을 투입 대지 3,020㎡, 연면적 2,917㎡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자연친화적인 태양광 랜드마크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건립됐다.

도서관 내부는 무인도서반납기와 전자신문(DID), 열람실좌석발급기 등의 현대식 기자재 시스템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국내외도서 33,000여권, DVD 375종, 전자책 및 오디오북 1,700여종을 비치하여 질 높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증평군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도서관 1층에는 전시홀, 북카페와 어린이들이 UFO 놀이 등을 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유아)자료실이, 2층은 지식정보화 공간으로 종합자료실과 다양한 주제의 독서토론방, 디지털자료실, 가족영상실이 있다.

이용자 전용공간인 3층에는 영화상영 및 소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100석)과 평생학습실, 문화교실, 학습실 등으로 구성했다.

옥상에는 야외 카페 분위기의 쉼터인 하늘정원을 조성해 탁트인 증평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태양광 랜드마크형 건물의 특징에 맞게 옥상과 벽면에 솔라 모듈을 설치하고, 건물 내부 빗물 저장고를 설치해 태양광 전기로 분수를 가동하도록 했다.

어린이와 유아실은 그림자가 없는 전등을 설치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한편, 4계절 쾌적한 환경을 제공을 위해 바닥과 천정에 냉․난방 시설을 설치했다.
군은 앞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북 스타트 영어 스토리텔링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가족과 함께 DVD를 시청할 수 있는 3개 시청각실을 운영한다. 유․무선 WiFi와 영상작업을 할 수 있는 디지털실도 운영한다.

또한 각종 자격증 및 직업교육을 위한 평생 학습실을 운영하고, 주말마다 다목적실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1층 전시홀에서는 정기 문화예술 작품전을 전시해 문화와 예술의 만나는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성열 군수는 "증평군립도서관은 학생과 주민 모두가 활용하는 교육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특히 자유롭게 토론을 하며 세대가 함께 책 읽는 증평을 만드는 중심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