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추진하는 괴산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져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3월21일 안전행정부에서 개최된 중앙투융자 심사에서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아 통과됐다고밝혔다.

총사업비 568억이 투입돼 괴산군 청안면 조천리, 청용리 일원 45만 8695㎡에 조성되는 괴산첨단산업단지를 위해 군은 당초 SPC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는 제3섹터방식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하려 했으나 2013년 중앙투융자심사에서 민간 기업과 위험부담에 대한 우려로 재검토 통보를 받아 사업추진이 지연됐었다.

군은 사업 추진방식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수정해 지난 1월 재심사 의뢰서를 제출해 투융자심사결과 첨단산업단지 입주 수요주사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분양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의견과 함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군은 이를 위해 증평IC, 음성IC,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IC, 국도 24호선 및 36호선이 인접한 사통팔달의 우수한 접근성, 최적의 입지조건, 입주기업 인센티브 등 지원정책을 토대로 기업체 방문상담을 통한 맞춤형 홍보 및 공격적인 분양정책으로 조기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영개발 방식 추진을 통해 개발사업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사업비 절감과 이에 따른 분양가 인하 효과를 강점으로 삼아 산업단지의 경쟁력 확보와 이를 통해 BT, IT 기업을 적극 유치해 첨단 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군은 충북도와 협의하여 오는 4월 괴산첨단산업단지 지정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하고 6월부터 편입필지 감정평가 및 보상을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지영 경제과장은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생산 유발효과 2조6천197억5천3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천11억5천500만원, 1만333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산업환경 개선과 세수 증가에 따른 도시자족 기능, 도시 브랜드 가치상승과 기 추진중인 농공․산업단지와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