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3월28일 오후 2시 화랑관에서 37사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군 여성예비군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창설된 여성예비군은 총 41명으로 구성돼 진천군예비군지역대 여성소대에 속하게 된다.

선발된 여성예비군들은 전시 작전지속지원을 위해 의료구호지원, 급식지원, 선무심리 방송 등 임무가 주어진다.

또한, 평시 매년 6시간의 향방작계훈련과 군 관련행사 참석, 지역 봉사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 날 1대 소대장으로 취임한 최은경(53세, 덕산면) 씨는 “초대 소대장으로 임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생거진천의 향토방위를 위해 이 한목숨 기꺼이 바칠 것을 다짐하며 평소 교육훈련 및 지역봉사활동을 통해 군민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여성소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전기 진천군예비군 지역대장은 “전국에서 160번째 창설되는 것으로 이번 소대창설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여성 예비군 중대를 창설해 여성예비군이 진천군 향토방위에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예비군들은 행사 종료 후 충혼탑 참배로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