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전국 최고의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명품 교육도시' 반열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해 12월 충북 최초로 국제문화교육특구도시를 선포하고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거진천 건설에 나섰다.

군은 진천읍 포석길 37-6 외 96필지 69만8162㎡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국제문화교육특구로 지정받아 2017년까지 245억원을 들여 17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 사업을 완료하면 군민이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에 참여하고 자녀 사교육비 절감과 함께 지역 인재 배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숙원사업이었던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개교했다.2개 학부, 9개 학과에 520명이 입학했고 우석대는 정규 강의 중 11과목을 진천군민은 물론 충북도민에게 무료 개방했다.

진천읍과 광혜원면에는 9만여 권의 도서를 갖춘 군립도서관을 운영하고 평생학습도시 맞춤형 활성화를 통해 군민의 평생 교육 기반을 갖췄다.

올해 5월에는 충북체육고등학교가 청주에서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로 이전하고 내년에는 광혜원중·고등학교가 분리 개교한다.

충북혁신도시 진천군 지역에는 교육 관련 공공기관 이전이 줄을 잇는다.법무연수원에 이어 중앙공무원교육원이 다음 달 착공하고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중앙교육기관이 잇달아 들어선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백년대계 교육은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