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올레길보다 많은 140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대한민국 대표 명품길인 괴산 산막이옛길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4년 사진찍기 좋은 명소에 선정되었다.

사진찍기 좋은 명소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역사, 문화, 생태적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관광명소화하는 사업으로 괴산군은 산막이옛길의 한반도전망대를 대상사업지로 선정해 공모에 응모했으며 문체부는 17일 2014년 사진찍기 좋은 명소 대상지 25곳을 선정 발표해 산막이옛길이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다.

한반도전망대는 산막이 옛길 등산코스 중간지점에 위치해 사계절 변화하는 한반도 지형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2013년 전국 사진공모전에서는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괴산호 주변의 산막이옛길은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4km)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을 그대로 복원해 동양미를 간직한 친환경길로 연리지, 정사목(19금), 소나무출렁다리, 망세루, 고공전망대, 호수전망대 등 30여개의 다양한 볼거리에 스토리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957년 초 순수 우리 기술로 최초 준공한 괴산댐에 간직한 훼손되지 않은 자연생태계를 황포돛배와 유람선타고 호수 여행도 즐길 수 있어 최고의 명품길로 뽑히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40만 2천명이 산막이옛길을 찾는 등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걸을 수 있는 명품길로 행락철 주말이면 2만~3만명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해 3월 일부 개장한 충청도양반길은 산막이옛길부터 시작하여 계곡과 강변을 따라 이어놓은 길로 양반의 풍류와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흙길’을 고스란히 보존해 걷는 맛을 북돋아줘,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에 사로 잡히게 된다.

군은 2014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선정되어 시상금으로 4000만원의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산막이옛길 한반도 전망대에 관광객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전망데크, 안전펜스, 안내판, 휴식시설 등의 시설을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뤄 친환경적으로 보강해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 힐링을 벗삼아 자연과 함께 산과 물을 한 눈에 두루 보고 싶다면 전국 최고의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옛길을 찾아 사진도 찍고 아름다운 경치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