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군수 홍성열)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4년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근로자 등에 대한 도서관 서비스 확대 지원을 위해 전국의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다문화자료실 분야와 다문화 프로그램 분야로 나눠 실시됐다.

군은 다문화자료실 분야에서 다문화 가족뿐 아니라 모든 어린이들의 글로벌 교육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다문화 원어동화책, 다문화 인형, 다문화 쿠션과 방석 등으로 꾸며진 ‘올리볼리관’ 조성과 △다문화 프로그램 분야에서 다문화 전래동화 구연, 어린이 다도체험, 동극 공연, 어린이 역사 수업 등의 프로그램을 응모했다.

그 결과 1차 서면심사, 2차 현시실사, 3차 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6개관을 선정한 다문화자료실 분야에 선정되어 5000만원(국비 3500만원, 군비 1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전국 104개관을 선정한 다문화 프로그램 분야에도 선정됨으로써 800만원(국비 560만원, 군비 24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대해 홍성열 군수는 휴일에 이뤄진 현시실사에서 군립도서관 운영부서인 미래전략과와 다문화 업무부서인 주민복지실이 부서간 협업행정을 통해 최선을 다해준 것을 치하하고, “다문화 가정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군립도서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볼리(ollybolly)는 ‘올록볼록하다’는 뜻으로 외국인들이 발음에 어려움을 느껴 ‘올록볼록’의 한국어 발음을 외국인들에게 해보도록 시도하여 가장 근사치 값으로 만든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