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문백면 계산리 씨오리 농장 오리도 H5N8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확진됐다.

충북 AI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월26일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이 농장의 오리를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2월28일 밝혔다.

충북지역에서는 지난 1월 29일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씨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이후 다섯 번째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이 나왔다.

진천군은 예방 차원에서 지난 2월27일 이 농장 오리 1만1393마리를 매몰 처분한 데 이어 2월28일에도 반경 3㎞ 내 위험지역 두 농가 오리 2만 마리도 매몰 처분했지만 역시 위험지역에 있는 닭 4만 마리는 매몰 처분에서 제외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2월28일까지 매몰 처분을 완료했고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한 더는 매몰 처분 가금류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충북지역에서 매몰 처분한 닭과 오리는 97농가 172만5000마리(닭 18농가 80만8000마리, 오리 79농가 91만7000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