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2월19일 이집트에서 성지순례중 폭탄테러로 숨진 충북 진천 중앙교회 희생자(한국인 3명등 5명)에 애도를 표하고 14명에 달하는 부상자들의 쾌유를 빌었다.

이어 활빈단은 정부가 ‘시나이 반도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 자제)에서 3단계(여행 제한)로 격상시키며 위험지역 방문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성지 순례를 강행하는 기독교 교회,단체들에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돼 2명이 살해된 샘물교회 신도 사건 망각했느냐며 비극을 자초하지 말라고 질타하면 이집트 대사관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활빈단은 정정(政情)·치안이 불안한 중동지역에선 종교적·정치적·경제적 이유 등으로 여행자들 을 대상으로 한 테러행위가 빈발한데도 이슬람교도인 들을 자극할 수 있는 기독교인들이 위험이 수반된 성지순례 자제 켐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평선(지구촌평화선도)운동을 벌이는 활빈단은 주중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 이집트 대사관에서 폭탄 테러 추방 켐페인에 이어 사고가 난 접경지에서 최단거리 병원으로 후송을 거부했던 이스라엘에 항의차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적십자 정신,인류애를 일깨우라며 항의 시위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