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테러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삼수초등학교 여학생이 극적 생존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 진천군과 진천중앙교회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이집트 성지순례를 떠났던 이 모(진천 삼수초등 5학년)양이 부상을 당하지 않아 1차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도인 부모를 따라 순례를 떠났던 이 양은 이번 참변에서 뒷자리에 앉았다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폭탄테러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차기호(57)씨는 뉴스1과 통화에서 “관광버스는 2층 구조로 문이 두 개였다. 폭탄은 운전석 부분 아래에서 쾅하고 터지는 바람에 앞에 앉아있던 나이 드신 신도님들의 피해가 컸다”며 “나머지는 타박상 정도이지 큰 부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교회측은 부상을 입지 않은 15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이들은 현재 이스라엘 한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경미 1차 귀국예정자 명단

△이철환 △김금주 △이어진 △차기호 △김복례 △노순영 △유인숙 △구성출 △유재태 △박일수 △신양선 △이경숙 △임정순 △신성환 △신성덕씨(이상 1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