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유기농산물 생산을 바탕으로 산·학·관·연의 혁신역량을 융합·체계화하여 고부가가치가 수반된 가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음료공장 기공식을 2월12일 괴산읍 능촌리 일원에 위치한 괴산발효식품농공단지 현장사무실 앞에서 갖고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임각수 괴산군수, 김진식 충북도 정무특보, 지역 기관·단체장, 유관행정기관, 소비자조합, 입주예정업체 대표자, 괴산지역주민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괴산농악대의 흥겨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성대히 개최됐다.

착공에 들어간 음료공장은 총사업비 71억원을 들여 괴산발효식품농공단지 일원 7,247㎡부지에 연건축면적 3,095㎡ 규모로 건축되며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본격 가동 될 예정이다.

음료공장에는 음료를 가공할 수 있는 처리공정 설비가 구축돼 괴산군의 유기농산물을 원료로 두유, 과일, 채소 등 총 8종의 유기음료가 생산되며 공장에서는 200㎖ 음료를 연간 900만개 생산하고 이에 따른 90억원의 연매출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군은 2015년에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이전에 공장을 본격 가동시켜 군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유기농산물을 원료로 가공음료 및 유기농업군 괴산의 브랜드를 제고하고 유기농업과 가공식품, 체험을 연계한 6차산업인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음료공장이 건립되면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의 소득창출과 더불어 웰빙 유기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