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내년 시 승격을 목표로 올해까지 달성하기로 한 '공동주택 1만호 건설'을 눈앞에 뒀다.

군은 시 건설에 대비한 주택 인프라 구축과 무주택 서민 내집 마련의 꿈 실현 등을 위해 유영훈 군수 공약 사업으로 올해까지 공동주택 1만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군이 공급한 공동주택은 지난해 말까지 9250가구로 목표 가구 수에 750가구가 부족했지만 올해 진천 성석지구 주택조합 아파트 296가구, 이월 송림지구 임대아파트 442가구, 연립·다세대 172가구 등 910가구를 승인할 예정여서 연말까지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진천읍 5만명을 포함해 7개 읍·면 전체 인구 12만명으로 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다.

2025 진천군 기본계획을 보면 인구 유입률은 택지개발이 40％로 산업단지 35％, 기타 개발 25％를 앞지르고 있다.

군이 시 승격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구 유입 요인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택지개발을 통한 아파트 건설과 함께 부도 아파트 재추진이 관건이다.

덕산면 용몽리에는 모두 1474가구의 아파트 3곳이 부도 상태고 진천읍 신정리 270가구와 광혜원면 죽현리 472가구 등 2216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이 부도로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