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는 2월11일 제225회 진천군의회 임시회를 열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독감의 가축전염병 보상금 지급에 대해 전액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는 건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1월 29일 AI 양성이 확진된 이후 2월 6일까지 오리와 닭을 25만수 이상을 살처분 했으며, 담당부서에서 살처분에 필요한 경비로 예비비에서 6억여원을 신청했으나 추가소요액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후속조치로 가축 살처분에 대한 보상금까지 지출해야 되는 진천군의 입장에선 재정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진천군의 재정 압박이 예상됨에 따라, 진천군의회 건의문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가축전염병의 보상금의 80% 이상 국가 부담액을 전액 국비로 확충 지원해 줄 것을 담고 있다.

한편, 진천군의회 김기형부의장은 “AI발생 지역이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재정 상황이다.”며, “추가 살처분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국가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을 감안해 보상금 전액을 국비로 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