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대장초등학교(교장 마창선)는 11월 30일 다문화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원 및 학생 연수로 음성다문화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다문화 요리실습을 실시했다.

교사, 학생, 다문화학생이 서로 하나되는 마음으로 즐겁게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몸소 체험으로 타문화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쌓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다문화교육은 교원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로 계획되었으나, 교사와 학생이 함께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다문화교육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학생과 함께 할 수 있는 요리실습으로 운영되었다.

대장초는 일본과 베트남의 다문화 가정 학생이 재학하고 있어 이날 음성다문화지원센터의 일본 강사와 베트남 강사가 파견되어 자국의 음식과 식생활 문화를 소개하고 각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인 일본의 ‘다코야끼’와 베트남 ‘월남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쌀로 만든 월남쌈에 야채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담아 예쁘게 싸는 모습과 각종 야채와 문어를 넣고 다코야끼 판에 반죽을 부어 동그랗게 만들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통해 말과 글보다 훨씬 더 빨리 공감하고 다가가는 타문화 이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교사와 학생이 서로 함께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의 눈높이를 맞춰가며 열중하는 모습이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대장초에 재학 중인 일본 다문화 가정 학생 이대호 어린이는 “친구들, 선생님들과 우리가 집에서 즐겨 먹는 일본 음식을 함께 만들어서 너무 재미있었고 친구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고 밝혀 다문화 가정 학생에게도 의미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