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기 시행중인 문광면 신기지구, 청천면 운교지구에 이어 문광면 광덕지구와 소수면 옥현지구의 지적재조사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100여년전 일제에 의해 토지 수탈 목적으로 만든 종이 지적도는 토지의 현황과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불부합의 문제가 있어 이를 최첨단 측량방법으로 바로 잡고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1억 2000만원 들여 문광면 신기지구와 청천면 운교지구의 765필지 360만 4190㎡에 추진 중인 지적재조사 사업을 올 연말안에 마무리 하고 1억 9900만원을 투입해 796필지 146만 8000㎡의 문광면 광덕지구와 옥현지구에 실시되는 지적재조사 사업도 금년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 27일, 29일 이틀에 걸쳐 문광면 광덕리 마을회관과 소수면 옥현리 마을회관에서 주민과 토지소유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적재조사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주민들과 토지소유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소유주들의 동의서를 받아 2월 중 충북도에 지구신청을 하게 되며 사업지구 지구지정고시, 토지소유자협의회 구성 등을 절차를 거쳐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지적재조사 측량을 실시해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 한다.

군 관계자는 “지적재조사 사업 시행으로 이웃간 토지경계 분쟁이 사라지고 군민의 안정적인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며 “주민들과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올 1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지적재조사담당을 신설해 지적 불부합 토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 군민의 안정적 재산권 보호를 위한 감동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