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및 확산 방지에 전념하고자 2월4일부터 예정돼 있던 2014년 읍면방문 주민과의 대화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검소하고 내실 있게 행사를 준비했으나 지난 27일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되고 반경 500m내에 있는 가금류 농장을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 만큼 철저한 방역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고자 부득이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일단 금년도 읍면방문 행사를 연기했지만 취소가 아닌 만큼 조류인플루엔자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영훈 군수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은 읍면과 관련부서를 통해 접수․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에서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폭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한 시책이나 건의사항 등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매년 2~3월경 읍면방문 주민과의 대화 행사를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