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이 1242만 달러(130억)로 집계됐다고밝혔다.

이는 엔저 등 수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수출액인 1150만 달러보다 8% 증가한 수치로 진천군 농식품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군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 처음으로 수박 4만 달러를 수출했고 대만으로 수출되는 과수(배)도 14만 달러로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그 동안 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장미의 경우 164만 달러로 전년의 절반 수준에 그쳐 내수 판매와 러시아 수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가공식품 수출은 △홍삼 195만 달러(21% 증) △쨈류 108만 달러(5% 증) △고춧가루 161만 달ㄹ(7% 증) △면류 114만 달러로 전체 13% 이상 증가세를 보여 수출 주력품목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한류의 영향 등으로 홍삼 등 가공식품 수출액이 증가한 반면 엔저현상과 일본 정부의 양적 완화 정책, 반한 감정 확대 등의 여파로 일본의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군 관계자는 “수출 향상은 2009년부터 일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수출 다변화와 수출 향상을 위해 농식품박람회 참가 등 현지시장 조사, 바이어 상담 등 해외 판촉 활동을 진행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동남아시아, 홍콩, 중국 등 해외 판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